[30분 다큐]한옥

멀티미디어 2009. 9. 20. 22:33
한옥... 요즘 한옥 보기가 정말 힘든 것 같다. 어릴 때만 하더라도, 주변에서 몇 몇의 한옥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할머니 댁과 외가집도 한옥이여서 친근했지만 요즘은 한옥을 보면 친근하긴 하지만 무슨 문화제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옥을 기피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말이다. 아파트 가 실제로 생활하는데 굉장이 편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옥에서 밥을 한번 하더라도, 아궁이에 장작으로 불을 때우고, 이를 나르기 위해서 많은 문지방을 지나야 한다. 그리고 문지방은 낮게 되있어서 계속 허리를 숙이고 다녀야 하고,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특히, 화장실 가는 것이 정말 힘든 것 같다.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집 밖에 있어서 신발을 신어야하고, 아이들은 무서워 해서 혼자는 가지도 못한다. 하지만, 몇 몇 가정에서는 이러한 한옥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가면서 한옥을 지켜나가고 있다. 35년 동안 한옥에서 사는 외국인도 있었다. 외국인은 한옥을 정말 좋아했고,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그 것을 보면서 사실 부끄러웠다. 우리나라는 특이한 것이, 새로운 문화는 잘 받아 들이지만 정작 중요한 자신의 문화는 지켜나가지 못한다. 정작 변화는 싫어하고 적응해나가는 것을 두려워 하면서, 잼있거나 편한 변화에 대해서는 환영을 하고, 너무 단것만 찾고 쓴것은 버리는 것 같다. 나도 뭐 그런게 사실 이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없는 것 같다. 외국에서는 대부분 자신들의 문화를 지켜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유럽 같은 경우에도 많은 사람들이 유럽의 건축양식을 보러 많이들 간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우리나라의 한옥을 보게 되면 신기해 하고, 재미를 느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것을 경외시하고, 서구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일제 강점기 때에 많은 곳이 소실 되었지만 그 이후에라도 잘 지켜나갔다면, 비록 땅이 좁지만 많은 문화가 지금도 도시 곳곳에서 숨시며, 외국에서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외국인들이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많은 산들을 깍아내고 자연을 회손하는데 이도 잘만 했었으면, 국민들도 쾌적한 자연에서 함께 살며, 관광자원도 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러한 도시 개발을 할때도 외국에서와 같이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따라서 수행 되었다면 서양에서 처럼 도시에 길들이 미로 같지 않고, 잘 정리 되어 있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옥.... 살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큰 문화중의 한가지로써 앞으로 잘 보존해 나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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